예전에는 이런 소리 감히 못했겠지만
이직/구직활동을 꽤 적극적으로 하면서 이 회사 저 회사
면접 다녀보니까 확실히 알겠음.
회사에서도 면접자를 재보듯이
면접 보는 사람도 그 회사 사이즈 각 대충 나옴
정확히 말하면 회사 분위기/ 해당 포지션이 요구받는 역할 /
업무 체계등이 어느정도 감 잡힌다.
그리고 연차 적은 사람한테 권한 많이 주는 회사는
절대 걸러야함. 회사 네임벨류 떠나서 체계가 없는 곳이고
의사결정 자체가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갈 확률 99%
나같은 포지션의 경우 실무 면접/시험 수준도 중요한 척도임
시험 난이도 뿐만 아니라 회사측에서
그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도 눈여겨봐야한다.
얼마전 면접 보고온 회사 C..
여러모로 안습인 회사였는데 특히 실기 시험 보고
여긴 진짜 아니다 싶었음.
연차 별로 안된 실무자들이 문제랍시고 준비해온걸 보는데
그건 그냥 학생때 스터디 하는 수준?
(실제 업무가 그정도 수준인건지 아니면 시험 난이도를 대충 낮춰서 준비한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그나마도 나눠준 프린트에 오타 있어서 볼펜으로
찍찍 긋고 수정한걸 보니까 음.... (역시 여긴 아니군)
실기 시험 빡세게 준비해서 어렵게 보는 회사는
결국 그 포지션에 요구하는 사항이 많으며
이러한 사실을 면접을 통해
지원자에게 효과적으로 present한다.
반면 대충 준비해서 보는 회사는
1.일단 그 시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지도 미지수고
2.해당 포지션에 요구되는 업무의 수준이 낮아서 입사해봐야 물경력 되거나
혹은 3.실기 시험과 실제 업무간의 상관 관계가 매우 낮아서
막상 들어가면 뜨악할 가능성이 있음
난 맨 마지막 경우에 해당되는 회사 때문에 피똥하면서
회사 다닌 경험이 있어서 ^^ 이런덴 무조건 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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